5~6차 결과 먼저
2024년 3월 5차는 난소에 혹이 보여 과배란 주사 없이 자연주기로 했다. 1개를 채취해 3일 배아 1개가 됐고, 모아 둔 동결 배아 1개와 함께 2개를 이식했지만 비임신이었다.
4월 6차는 난포가 생각보다 빨리 커서 과배란 주사를 이틀만 맞고 급히 채취했다. 1개를 채취했지만 수정되지 않았다.

흐리게 처리한 병원 안내문 위에 자연주기 시험관 후기 제목이 적힌 썸네일
시험관 5차와 6차의 방식, 채취, 이식, 결과를 나란히 비교한 카드

5차를 자연주기로 한 이유

2~4차에 3일 배아 6개를 모은 뒤였다. 5차를 앞두고 난소에 혹이 보여서 과배란 주사를 쓸 수 없었고, 그래서 주사 없이 내 몸에서 자라는 난포 하나로 가는 자연주기로 했다.

불안하고 긴장도 됐지만, 이번에는 기대가 더 컸다.

5차 (2024년 3월) · 1개 채취, 신선과 동결을 함께 이식

3월 5일 자연주기로 5차를 시작했다. 주사 없이 초음파로 난포가 자라는 걸 지켜보다가 3월 22일에 채취했고, 1개가 나왔다. 그 1개가 3일 배아까지 자랐다.

3월 25일에는 이렇게 얻은 신선 배아 1개와 그동안 모아 둔 동결 배아 1개를 함께 이식했다. 신선과 동결을 같이 넣은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결과는 비임신이었다. 피검 수치가 1도 되지 않아 착상 반응조차 없었다. 둘을 함께 넣어서 기대가 컸던 만큼 많이 좌절했다.

5차 내용
방식 과배란 주사 없이 자연주기
채취 3월 22일, 1개 → 3일 배아 1개
이식 3월 25일, 신선 1개 + 동결 1개
결과 비임신
남은 동결 배아 6개 → 5개

6차 (2024년 4월) · 너무 빨리 자란 난포

6차 때는 생리 4일차 진료에서 난포가 이미 크게 자라 있다는 말을 들었다. 원래는 과배란 주사를 써 보려던 차수였는데, 난포가 먼저 커 버려서 4월 11일부터 주사를 이틀만 맞고 서둘러 채취하기로 했다.

난자 채취 후 안내문, 노란 칸에 1이 적혀 있고 다음 외래 4월 20일 8시 예약이 적혀 있다
6차 채취 날 받은 안내문. 노란 칸에 1, 다음 진료는 4월 20일.

4월 15일 채취에서 1개가 나왔다. 공난포가 아니어서 다행이었고, 혹으로 의심했던 것도 혹이 아니었다.

다만 자궁에 아직 생리혈이 남아 있어서 신선 이식은 할 수 없었다. 배아가 되면 동결하기로 했는데, 그 1개는 수정되지 않았다.

6차 내용
방식 과배란 주사 2일만 맞고 급히 채취
채취 4월 15일, 1개
결과 수정 실패
신선 이식을 못 한 이유 자궁에 생리혈이 남아 있음
남은 동결 배아 5개 그대로

2024년 2월 배아 6개 동결부터 4월 6차 채취까지 날짜 흐름 카드

두 차수를 지나고 보니

  • 5차는 난소의 혹 때문에 주사를 못 써서 자연주기로 갔고, 6차는 난포가 먼저 커 버려서 주사를 이틀밖에 못 맞았다.
  • 5차와 6차 모두 1개씩 채취됐다. 6차는 공난포가 아니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 신선 배아를 바로 넣을 수 있는지는 그날 자궁 상태에 따라 갈렸다. 5차는 신선 이식을 했고, 6차는 할 수 없었다.

5차가 끝난 뒤 남은 동결 배아는 5개였고, 5월 7차에서는 2개를 채취해 3일 배아 1개를 다시 동결했다.

※ 개인 경험 기록이며, 자연주기로 할지, 신선과 동결을 함께 이식할지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이어지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