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배아 이관 후기 (신설동마리아 - 감자와눈사람)

동결배아 이관 후기 (신설동마리아 - 감자와눈사람)

동결배아 이관 후기

안녕하세요. 우리 부부에게 소중한 희망을 안겨주었던 배아, 드디어 감자와눈사람병원으로 안전하게 이관을 마쳤어요.

이 과정을 준비하면서 많은 걱정과 궁금함이 있었기에, ‘동결배아 이관’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희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왜 병원을 옮기게 되었을까?

사실 신설동 마리아병원에서도 친절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았지만, 이미 4번의 이식 실패로 인해 우리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병원을 찾던 중, 후기와 상담 만족도가 좋았던 감자와눈사람병원을 알게 되었어요. 미리 이전에 상담받고 반착검사도 진행한 이력이 있어서 고민 끝에 병원을 옮기기로 결심했습니다.

동결배아 이관, 생각보다 준비할 게 많았어요

배아를 이관하는 일은 단순히 "옮긴다"라는 말처럼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먼저 신설동 마리아병원과 감자와눈사람병원 양쪽에 이관 의사를 전달하고, 이관 날짜를 예약했어요. 이 과정은 감자와눈사람병원 상담실에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10차수 난자 채취까지 진행하고 있기에 그 전에 이관을 마무리하고 같이 기존 동결배아와 함께 이식을 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서류 준비는 꼼꼼하게!

이관에는 여러 가지 서류가 필요해요. 저희가 준비했던 서류는 다음과 같았어요.

  • 이관 동의서(병원측에서 준비해주심)
  • 배아 생성 동의서(병원측에서 준비해주심)
  • 이관 확인서(병원측에서 준비해주심)
  • 동결 보존 동의서 (병원측에서 준비해주심)
  • 부부의 혼인관계증명서(마리아 제출)
  • 부부의 가족관계증명서(감눈에 제출)
  • 실물 신분증

직접 저희가 뽑은건 혼인관계증명서 및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을 확인해서 누락되는 게 없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관 당일, 떨리는 마음으로 직접 이동

동결배아 이관 후기동결배아 이관 후기

 

드디어 이관 당일. 오전 7:30에 바로 감자와눈사람병원에서 액체질소탱크를 대여받고, 신설동 마리아병원으로 직접 이동했어요. 병원 간의 오전이다보니 차가 막히지 않아서 다행히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고, 이관 과정도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이 날은 부부가 함께 방문해야 하는걸 추천합니다. 

동결배아 이관 후기동결배아 이관 후기동결배아 이관 후기

신설동 마리아 본관 3층으로 가서 생식세포운영실에 전달하고 기다리면 관련 서류 준비 및 동결배아도 직접 확인해 주십니다. 

조심 또 조심, 이관 시 주의사항

이동 시간은 가능한 한 짧게, 그리고 진동 없이 조심스럽게 배아가 담긴 탱크를 운반했어요. 생식세포나 배아는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이관 중의 모든 행동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무사히 감자와눈사람병원에 도착하고, 탱크를 넘기는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안도감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업무과를 통해 보관비를 다시 수납하였습니다. (3일배양 : 3개)

참고로 30일이내 만약 이관한 동결배아를 이식하게 되면 그 이식한 배아분은 다시 환불해주신다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우리 아이를 향해 한 발씩

배아를 옮긴다는 게 단순한 이동 이상의 감정이 실려 있었어요. ‘우리 아이가 이 안에 있구나.’라는 마음으로, 소중히 품고 움직였던 하루였죠. 이제 감자와눈사람병원에서 새로운 희망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같은 고민을 하시는 모든 난임 부부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요.

💌 우리 부부의 배아 이관 요약

  • 이관 병원: 신설동 마리아병원 → 감자와눈사람병원
  • 이관 방식: 직접 탱크 수령 및 운반
  • 준비 서류: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 주의사항: 부부 동반 내원, 진동 주의

앞으로 있을 이식 일정도 차근차근 준비해서, 좋은 소식으로 후기를 다시 나누고 싶어요. 우리 아이를 만나기까지의 모든 순간을 응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