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낮은 AMH 수치에 맞선 나의 선택: 눈사람 병원에서 시험관 시작
결혼 전 건강검진, 뜻밖의 난소 기능 저하 진단
30대 초반, 결혼을 준비하며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AMH 수치가 0.8밖에 되지 않는다는 난소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 난소 기능이 약해졌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AMH 수치 0.8, 결혼과 임신... 꿈을 포기할 수 없다
인터넷 검색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난자 냉동과 시험관 시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난소 기능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결혼 전 시험관 시술을 통해 건강한 배아를 미리 확보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지만, 저는 제 꿈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마리아병원에서 눈사람 병원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
마리아병원에서 7번의 난자 채취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채취된 난자 수도 적었고, 수정률도 낮았습니다. 좌절감에 빠져있을 때, 지인을 통해 눈사람 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5개월의 긴 대기 끝에 첫 진료를 받았고, 김자연 원장님의 꼼꼼한 진료와 따뜻한 격려에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5일 배양, 마지막 희망을 걸고
눈사람 병원은 마리아병원과 달리 5일 배양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5일 배양은 더 건강하고 발달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희망을 걸고 5일 배양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생리 3일 차, 과배란 시작!
다음 생리 3일 차부터 과배란 주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난소 기능이 약해져 과배란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할 것입니다. 꼭 건강한 난자를 채취하고, 건강한 배아를 얻어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낮은 AMH 수치로 고민하는 30대 여성분들께
저처럼 낮은 AMH 수치로 고민하는 30대 여성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난임은 더 이상 숨겨야 할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고, 전문가와 상담하며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도 아직 힘든 과정을 겪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용기를 내세요!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난임 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블로그에 기록하고 공유할 예정입니다. 제 경험이 낮은 AMH 수치로 고민하는 30대 여성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함께 힘든 시간을 이겨냅시다!